[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다중 투자전략 펀드를 통해 미화 35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엘리엇이 금일 현대자동차그룹 현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다른 주주들에게도 본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엘리엇은 투자자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의 현 개편안이 어떤 측면에서 부적합하고 주주들에게 불공정한지에 관한 세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업경영구조의 개편 필요성을 인식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현대자동차의 현 개편안에 관하여 잘못된 전제에 기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을 밝혔다:

1.타당한 사업 논리 결여 2.모든 주주에게 공정한 합병 조건을 제시하지 못함

3.실질적으로 기업경영구조를 간소화시키지 못함 4.현저한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적 대책 결여

5.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향상 및 기업경영구조 개선 방안 결여

엘리엇은 그룹 전체의 문제인 심각한 가치 저평가와 미흡한 경영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개편안에 대하여 다른 주주들도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엘리엇은 1977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동종 펀드 중 동일한 경영진이 관리해 온 역사가 가장 깊은 펀드이다. 세계 각국의 퇴직연금, 국부펀드, 공공기금, 투자재단, 투자운용사 펀드 및 회사 임직원 등이 엘리엇을 통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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