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공유 건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디 총리보다 많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전 세계 정치 리더 가운데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정치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코멘트·공유 건수가 가장 많은 정치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각각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 버슨 마스텔러가 각국 정상 109명 등 정치인 267명의 페이스북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올 3월 15일까지 14개월 동안 팔로워 수가 4천320만명으로 조사 대상 정치인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천310만명), 3위는 라니아 요르단 여왕(1천600만명)이었다.

인도 총리실 공식 계정(1천390만)이 4위에 올랐고,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팔로워 수가 48% 증가한 960만명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페이스북 사용자 수(710만 명)보다 팔로워 수가 많았다.

한편 트위터 팔로워 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5천141만명, 모디 총리가 4천233만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900만명 가량 더 많았다.

AFP통신은 아시아에서 트위터보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더 많은 점이 두 정상의 팔로워 수에서 이 같은 차이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공유, 코멘트 등 의사소통을 한 건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억1천360만 건으로 모디 총리의 배가 넘었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평균 매일 5건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려 게시물 건수에서도 모디 총리를 앞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재신더 아던 총리는 게시물 가운데 14%가 팔로워들로부터 하트 표시를 받아 페이스북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올랐다.

내달 출산을 앞둔 아던 총리는 집과 차 안에서 라이브 영상을 올리는 등 개인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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