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참석을 확정지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부득이하게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2일(오늘) 오후 배우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진웅이 스케줄 문제로 인해 칸 국제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진웅은 영화 ‘광대들’을 촬영하고 있으며, 극중 출연 비중이 높은 캐릭터 덕호 역을 소화하고 있어 프랑스에 다녀올 시간을 내기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윤종빈 감독의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작'은 2018년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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