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방송인 이영자가 '막장' 남편에게 단단히 뿔났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김경호, 윤형빈, 정경미, 유주, 신비가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연으로는 매일 술을 마시고 조금만 성질을 건드려도 주변 물건과 휴대폰을 부수고 문을 차는 행동으로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해당 사연의 아내는 과거 유방암에 걸렸었던 때를 기억하며 "열이 40도가 넘으면 병원에 오라고 했는데 그때도 신랑이 술을 마시고 연락두절 됐었다"며 울먹였다.

뿐 만 아니라 남편은 “아빠 술 좀 덜 드시면 안 돼요?”라는 자식들에게 “내가 돈 벌어서 내가 먹는 데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며 빵점 아빠의 면모도 보였다. 함께 출연한 아들은 “술 취하면 화를 내는 아버지 때문에 힘들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남편은 병색이 완연한 아내를 앞에 두고 아이들에게 "예쁜 새 엄마 데려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듣고 있던 이영자는 "어이 친구,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면서 분노를 참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영자는 "60, 70년대 아버지도 아니고 지금 세대 50대 아버지다.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그때 가정형편도 안 좋아서 보험처리를 받지 못 했다"며 "그것이 쌓여서 그랬던 것 같다. 후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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