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코미디 그룹 옹알스 멤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조수원(39)이 혈액암으로 3년째 투병 중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거동락 인생 과외-집사부일체'(이하 '집사부일체')를 통해 투병 중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수원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배우 차인표는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해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인 사실임을 알리며 그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그런 사람이 남을 웃기겠다고 이렇게 도전을 하는 것이다"라며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조수원의 투병중에도 꺼지지 않는 개그에 대한 열정을 전해 감동을 줬다.

앞서 옹알스 리더 조수원은 지난해 MBC '세상기록48'에 출연해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되고 1년간 항암치료를 병행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수원은 지난 2016년 6월 3일 혈액암 확진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와 활동을 병행하며 열정을 다하고 있다.

옹알스 멤버들은 항암 치료 중에도 무대를 오르고 싶어하는 조수원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이에 조수원은 항암 주사를 간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가슴에 튜브를 연결한 채 공연을 모두 소화했고 그런 조수원을 노심초사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은 공연이 끝나자 주체할수 없는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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