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개그맨 정찬우가 지난 8년 간 진행해온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하차했다.

지난 23일 정찬우의 ‘안녕하세요’ 마지막 방송이 방송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광규 , 황치열 , 조현아 , 필독 , 의진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강압적인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아들과 365일 라면만 먹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대생, 외박이 잦은 딸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해 고민을 나눴다.

이날 정찬우는 마지막 방송이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특유의 직언을 통해 출연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정찬우는 소속사를 통해 공황장애를 오랫동안 앓아왔으며, 휴식기를 통해서 건강을 회복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정찬우는 별다른 하차 인사 없이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했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에 따르면 정찬우의 후임 없이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 3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컬투가 진행해온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역시 정찬우의 하차로 인해 김태균이 홀로 스페셜 DJ와 진행 중이다.

한편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준 정찬우에게 팬들은 "건강을 빨리 되찾길 바랍니다."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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