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백종원이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치와와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아내 소유진을 떠올렸다.

17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세돌 맞이 특집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편이 전파됐다.

'불타는 청춘'이 2015년 3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년을 맞았다. 특집으로 이번에 시청자 초대 이벤트 '보글짜글 청춘의 밥상'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불청 멤버들이 받은 미션은 3주년에 맞춰 시청자 300명을 초대하는 것이었다.

이에 김국진, 강수지를 포함한 총 14명의 청춘들이 직접 준비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청춘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중식과 전, 떡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에 김국진의 요리 스승이기도 한 백종원이 김국진 강수지 커플을 초대해 색이 곱고, 대추 청으로 은은한 맛을 낸 '4색 무지개떡'의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백종원 요리 연구소에 먼저 도착한 강수지는 자연스럽게 백종원과 대화를 나눴다.

강수지가 먼저 백종원에게 "육아에 많이 도움을 주느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막내가 딸인데 너무 예쁘다"면서 "곧 낳으실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강수지는 "저는 16살 딸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뒤늦게 김국진이 도착하자 백종원은 김국진에게 강수지에 대해 "정말 재미있으시다. 지난 연말 예능대상에서 뵌 것이 다인데 말씀 솜씨가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떡을 만들면서 백종원이 김국진에게 "사랑해라는 말은 자주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국진은 쑥스러워하며 "머 이렇게 하는 거죠"라며 손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까 말까 하는 어설픈 제스처를 보였다.

이에 강수지가 "그런 행동은 생전 처음 본다. 언제 그랬느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에 김국진은 더욱 붉어진 얼굴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두 사람이 알콩달콩하는 게 너무 좋다. 나이 든 사람들이 연애하는 게 정말 귀엽지 않으냐"라며 "치와와 커플이 함께 떡을 만드는 걸 보니까 우리 아내랑도 한 번도 못 만든 게 생각난다. 나 혼자서도 잘 만들기 때문에 같이 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강수지는 긴 칼을 들고 호박씨를 파내려는 김국진에게 "오빠 다른 걸로 해요. 너무 위험해. 걱정돼요"라며 말렸다.

이를 본 백종원은 "나도 지금 우리 아내 보고 싶다"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하루 반 이상을 내 걱정을 그렇게 한다"라며 자랑했다. 그러자 백종원도 이에 질세라 "소유진도 하루 종일 내 걱정하고 있다. 지금도 내가 다칠까 봐 걱정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백종원은 인터뷰에서 "두 사람을 보니 부럽다. 알콩달콩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수지 씨가 말을 잘하더라"라고 놀라며 "자기가 좋아하니까 말하겠지. 우리 와이프도 내 앞에서 수다를 떤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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