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일루미나티의 정체를 폭로한 영화 제작자와 FBI 국장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영화 제작자인 데이비드 크롤리 일가의 사망으로 비밀 결사 조직인 일루미나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루미나티는 수 백년 간 존재 여부 논란에 휩싸여온 비밀 조직이다. 일루미나티는 세계적으로 주요 정치, 경제, 언론 분야를 지배하고 있으며 신세계 질서와 전 인류 지배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전쟁, 테러 등이 일루미나티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15일(오늘)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그레이 스테이트'를 만들던 데이비드 크롤리와 일루미나티를 둘러싼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데이비드 크롤리는 지난 2014년 영화 '그레이 스테이트'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영화는 그림자 정부가 칩을 통해 인류를 통제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해당 내용은 비밀 결사 조직인 일루미나티에 대한 내용과 흡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 크롤리와 그의 가족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크리스마스 이후 데이비드 크롤리 일가는 보이지 않았고 우편물이 쌓인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에 의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비드 크롤리 가족의 집안은 끔찍했다. 현장의 벽에는 피로 적은 '신은 위대하다'는 내용의 글이 남겨져 있었다. 또한 데이비드 크롤리의 아내 시신 옆에서 무슬림 기도 문구도 놓여져 있었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적 있는 데이비드 크롤리가 외상후 스트레스(PTSD) 장애로 아내와 딸을 총으로 쏘고 자신의 목숨도 끊은 것으로 발표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 조사를 반박했다. 데이비드 크롤리는 딸을 키우면서 병을 치유했고 원하던 할리우드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면서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영화를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데이비드 크롤리 일가의 죽음 뒤에는 일루미나티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특히, 과거에도 일루미나티로부터 그림자 정부에 속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한 영화 제작자인 아론 루소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으며, 일루미나티의 존재를 폭로한 전 FBI 지국장 역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밀조직인 일루미나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 또한 이 날 방송에서 “일루미나티를 둘러싼 음모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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