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울산에서 시내버스 사고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늘 5일 오전 9시 반쯤 울산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133번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며 진로를 변경한 차량으로 인해서 버스가 공장 담장을 들이박고 넘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 승객 39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고 6명은 크게 다친 상태이며 31명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버스는 담을 무너뜨리고 멈춰 서면서 오른쪽 앞바퀴가 가로수에 걸리는 바람에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위태로운 상태였다.

이에 버스에서 빠져나온 승객들과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차량을 길가에 멈추고 버스로 달려들어 두 손으로 버스를 떠받치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10여분을 버티기도 했다.

얼마 후 같은 날 사고 원인 제공을 의심받은 승용차로 추정되는 차량의 후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는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승용차와 이를 피하려다가 쓰러지는 버스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K5 운전자 23살 윤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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