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장근석이 '한예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착각했다'라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의 두 주인공 장근석, 한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DJ 정찬우는 "초반에 '한예리 씨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라고 들었다"라고 장근석에게 말했다.

장근석은 "병원에 입원하는 씬을 촬영한 적 있다. 늦은 시간의 촬영이어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예리 씨가 카메라 각도가 바뀔 때마다 (나의) 손 위치, 발 위치, 이불 위치 등을 본인 스스로 바꿔줬다고 전해 들었다. 여배우가 그러기 쉽지 않은데 '이 분이 나한테 빠졌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장근석은 "그런데 다른 분과 촬영할 때는 더 잘 챙겨주더라. 그때 착각이었구나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찬우는 한예리한테 "본인이 직접 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한예리는 "잠들어 있는데 남자 스태프들이 하면 과격할 수도 있으니까 조용히 하려고 그렇게 했다"라고 대답해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시청률 공약도 걸었다. 한예리는 "앞서 정웅인 선배님이 15.8%로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저도 15.8%를 넘기면 '컬투쇼'에 나와서 한국무용을 하겠다"라며 "노잼이라도 어쩔 수 없다. 여러분들이 20분을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근석은 "라디오에서 한국 무용이라니. 만약 한예리님이 나오시면 저도 따르겠다"라고 덧붙여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트 한 사도찬(장근석)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활극으로,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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