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김종민과 이선빈이 한국 학생 덕분에 옥스퍼드 대학 기숙사에서의 하룻밤에 성공했다.

27일 방송된 KBS 2 TV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에서는 김종민과 이선빈이 옥스퍼드 대학 내 기숙사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국으로 향한 이상민, 조재윤, 김종민, 이선빈은 두 팀으로 나눠 잘 곳을 찾아다녔다.

이상민과 조재윤은 버킹검 궁전에서 첫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지인보다 관광객들이 많아 세인트 제임스 공원으로 이동했으나 이곳에서도 현지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이상민과 조재윤은 600년 이상의 오래된 역사를 지닌 레드라이언 펍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두 여성인 에이미와 에니카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교사라고 밝힌 에니카에게 조재윤은 자신의 아들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니카는 조재윤에게 "호텔 예약을 했는지"를 물었다. 조재윤은 "잘 곳을 마련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곳을 마련하지 못하면 길가에서 자게 된다"라며 하룻밤을 재워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의외로 에니카는 쉽게 수락을 해 이상민과 조재윤을 놀라게 했다.

김종민과 이선빈은 이선빈의 친구가 부탁한 해리포터 책을 사기 위해서 옥스퍼드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 곳에서 한국인 옥스퍼드 대학생인 전 에스더를 만났다.

전 에스더는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평생 살았어요”라며 "옥스퍼드 역사학을 전공한다"라고 밝혔다.

또 집은 10분 거리에 있지만 자신은 기숙사에 살고 있다며 두 사람을 자신의 기숙사로 초대했다.

이렇게 전 에스더를 따라 김종민과 이선빈은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성할 수 있었다.

세계 1위 명문대로 알려진 옥스퍼드 대학 내부의 웅장함에 김종민과 이선빈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종민은 “궁전 같아요. 공주예요?”라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옥스퍼드 대학의 경건한 예배당을 비롯해 영화 ‘해리포터’에서 그대로 재현했다는 옥스퍼드의 구내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에서 서로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마친 이들은 에스더의 기숙사 방으로 들어갔다.

에스더의 방은 반짝이는 전구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에스더가 그린 그림들과 한국적인 물건들로 꾸며져 있었다. 에스더의 그림을 본 김종민은 “이 정도면 피카소인데”라며 감탄했다.

에스더는 중국인 친구인 유첸에게 매트리스를 빌려 두 사람의 잘 곳을 마련했다.

유첸, 전 에스더, 김종민, 이선빈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에스더의 형제자매들도 만나 훈훈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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