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51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배우 신성일이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일(오늘) 오후 방송 예정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신성일의 근황이 공개된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뒤, 5번의 항암치료와 25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신성일은 전남 광주 인근의 한 요양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마라톤과 헬스 등 온갖 운동을 섭렵하고 술, 담배를 멀리했는데도 뜻하지 않게 찾아온 병으로 육체적, 심리적 충격을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폐암 3기의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신성일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빠르게 호전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과 지난 1964년 결혼한 배우 엄앵란에 대한 얘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당대 영화계의 간판스타 부부로, 두 사람의 결혼은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결혼 이후 엄앵란은 신성일의 숱한 스캔들과 폭탄 발언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선뜻 모든 병원비를 부담했다. 대한민국이 다 아는 ‘별거 부부’인 신성일과 엄앵란은 결국, 평생의 동반자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삶을 살고 있다.

배우 신성일의 암 투병기와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는 20일(오늘)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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