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이 베트남의 한 전통시장에서 생선가게 좌판을 지키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고양이 ‘쪼(Chó)’의 이야기를 소개해,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쪼’는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살고 있는 세 살 짜리, 스코티시폴드 종의 고양이다. ‘쪼’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베트남에서 ‘개’라는 뜻인데, ‘쪼’의 주인 레 꾸옥 퐁 씨(Lê Quốc Phong·25)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가 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인 퐁 씨에 따르면, ‘쪼’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을 즐겼다. 또한 ‘쪼’는 옷을 입는 것도 좋아했다.

한편, 이 고양이는 생선가게 좌판을 지키는 모습으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지만, 실제로 생선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양이는 때로는 해적 복장, 때로는 경찰 제복, 또는 전통 의상 차림으로 생선가게 뿐 만 아니라, 재래시장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고양이의 사진은 지난 7일부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올라오기 시작했고, 13일(오늘) 현재, 5만 2000여명이 리트윗(재전송)했고, 10만 7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주인인 퐁씨는 “‘쪼’를 홍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고 싶다”면서 또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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