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슈가맨2’에 그룹 Ex와 투샤이가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그룹 우주소녀와 장덕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날 방송에서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지난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그룹 익스(Ex)였다. 당시 ‘잘 부탁드립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익스의 보컬 이상미는 “10년 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불러본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상미는 “시즌 1때도 연락을 주셨다. 너무 많이 기다려주셔서 출연하게 됐다”면서 “대구에서 요가 레슨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이상미는 대상 수상 당시 영상을 보며, “저희가 마지막 순서였는데 전혀 몰랐다. 첫 소절에 관객들 환호가 쏟아져나오더라. 그 때 뭔가 되겠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연예계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도 서로 친한 친구인데 잘 안 맞게 되면서 오해도 있었다. 노래하는 게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니까 너무 큰 짐이 되더라. 무대에 서는 게 재미있지 않았다.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면서 점차 익스 활동을 줄여나간 것 같다. 당시 정말 복을 많이 받은 기간이었지만, 그 복을 다 감내할 만큼 제가 가슴이 넓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는 지난 2003년 활동했던 실력파 2인조 남성그룹 투샤이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방송으로는 거의 12년만의 무대인 것 같다.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투샤이의 멤버, 조홍기는 보험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또 다른 멤버, 트래비스는 영어 성우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이들은 연예계 활동을 안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조홍기는 “그 때 당시에 2집이 끝나고 회사에서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 발을 넓히다 사정이 많이 안 좋아졌고 마침 제가 영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또한 “홍기가 군대 때문에 같이 못하게 되니까 저도 그냥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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