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MBC 측이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에 대해 "인사부에 접수된 건 없다"고 밝혔다.

7일(오늘) 오후, MBC 측 관계자는 배현진의 사표와 관련해 "오늘(7일)까지 인사부에 들어온 건 없다. 거취도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날 한 매체는 MBC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배현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해,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은 지난 2012년 당시 파업에 동참했다가, 100여일 만에 돌연 회사로 복귀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MBC의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MBC 파업이 종료된 뒤,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지난 2012년 파업으로 부당 해고당한 인물들의 복직을 명하고, 보도국 주요 인사를 단행하면서 배현진은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최승호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시대적인 아픈 상처”라며 “구체제 mbc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다. 뉴스에 대해 저희는 대단히 문제 많았다고 생각하며, 국민을 배반하고 공영 방송역할을 저버린 뉴스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승호 사장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뉴스 중심으로 활동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배현진은 MBC ‘편집 1센터 뉴스데스크 편집부’로 발령이 났고, TV조선 이적설에도 휩싸이기도 해, 이번 배현진의 사표 제출에 많은 이목이 쏠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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