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7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충북 괴산 고추축제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공연, 고추 요리 경연대회, 김치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 고추 전시회 및 품평회, 아시아 핫 푸드 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금 고추를 찾아라'는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고추를 찾는 게임으로 고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동진천에서는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아가미에 달린 물고기 등을 맨손으로 잡는 게임도 펼쳐진다.

군은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잡는 관광객에게 지역 특산품인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을 줄 예정이다.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모티브로 한 '임꺽정 선발대회'도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산 건 고추를 빻아 가져갈 수 있는 고추 방앗간과 고추 직거래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캠핑장도 운영된다.

다문화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림 마당,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고추축제 투어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축제에는 20만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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