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8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김치를 직접 담궈보는 자리가 현지인을 상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모집 공고 2시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남녀노소가 망라된 참가자 60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김장문화와 김치의 역사, 효능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배추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웠다.

프리랜서 기자인 마누엘라 데 레오나르디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한국의 김장김치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며 "김치를 응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도 함께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명 문화원장은 "이곳 사람들에게 김치가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푸드'임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김치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관심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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