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퓨처스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넥센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가 대만에서 훈련 중인 퓨처스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오전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종범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라는 애칭을 얻은 이정후는 지난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 144경기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타율 0.324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에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승선, 연봉 대폭 인상 등 경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전치 6주 진단을 받는 불운도 겪었다.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진 뒤 화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재활해왔다.

넥센은 “이정후가 최근 수비 훈련을 포함해 배팅 훈련까지 소화할 정도로 많이 호전됐다. 최근 병원 진료에서는 기술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현지 캠프 후반부에 진행되는 연습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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