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지난 16일, tvN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을 결방하고,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자리 있나요’를 방영하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윤식당2’가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한 반면에, 그 자리에 대신 편성됐던 ‘자리있나요?’의 저조한 시청률이 눈길을 끈다. ‘윤식당2’는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 16%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자리있나요?’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2%대의 시청률에 그쳤다.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자리있나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리 있나요’는 MC 김성주, 차오루, 김준현, 딘딘이 휴게소에서 즉석으로 일반인들에게 동반 여행을 제안해, 함께 떠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자리있나요’와 JTBC ‘한끼줍쇼’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방송 직후에는 휴게소판 ‘한끼줍쇼’ 같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특히 한창 인기리 방영 중인 ‘윤식당2’를 결방하면서까지 방송했어야 했냐는 여론의 지적이 이어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자체가 민페인 것 같다.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한끼줍쇼’랑 ‘세모방’과 너무 유사하다. 그냥 모방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윤식당2’ 결방은 미리 예고돼 있긴 했지만, 이처럼 많은 애청자들이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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