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삼성이 비어있던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웠다.

삼성은 13일 공식 자료를 통해 "보니야를 총액 70만 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다린 러프,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로 2018시즌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완성했다.

보니야는 1990년생, 만 28세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며 키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보니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에서 뛰었고, 그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2014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선 보니야는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선발 7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9경기(선발 64경기)에 출장해 35승 31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 152km, 평균구속 148km를 던지며 이밖에도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구단은 “보니야는 패스트볼 위력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스트라이크 능력에 있어서 KBO 리그 선발로서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탈삼진 잡는 능력이 중요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과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 현지 지도자들은 보니야가 KBO 리그에서 명확한 보직을 맡고 꾸준히 뛸 경우 현재와 비교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이다”라고 설명했다.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나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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