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할인 특약’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의 발명 명칭은 ‘UBI 기반 보험료율 산정 시스템 및 그 방법’이다. DB손해보험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20년간 그 권리를 보호받는다.

이로써 통신형 네비게이션 기반 운전점수 산정 시스템의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향후 DB손해보험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함께 개발한 SK텔레콤 T맵(이하 T맵)은 협력사와 사용할 수 있다.

보험에 적용된 대표적인 핀테크 사례로 손꼽히는 안전운전 할인 특약은 2016년 4월부터 국내 최초로 판매하고 있으며,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 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T맵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로서 T맵을 켜고 500km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일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10%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계약 체결시점에 500km를 주행하지 못했다면 향후 500km를 달성한 후 점수에 따라 추가가입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T맵에서 안내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을 하지 않는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안전운전 할인 특약이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절감의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보험사 측면에서도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5만명이 안전운전 할인 특약에 가입하고 있으며 특약 가입자들의 손해율은 기존 대비 10% 가량 우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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