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모굴 프리스타일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 최재우가 결승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4위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승 2라운드에서 착지 실수로 완주에 실패했다.

처음 1080도 공중 회전까지는 완벽했다. 그러나 1차 예선에서 문제가 됐던 착지 실수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최재우는 점프 도약을 하던 도중 중심이 흔들려 착지 과정에서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최재우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며 부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도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최재우는 이미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도 착지 실수로 20위에 그친 바 있다. 이날 2차 예선과 결승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까지 치렀지만 아쉽게 메달을 놓치게 됐다.

최재우는 설상 종목에 약한 한국에게 첫 올림픽 메달을 걸어줄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세계 랭킹 역시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 착지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했던 서명준과 김지현은 2차 예선에서 각각 18위, 17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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