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복면가왕'의 ‘집시 여인’이 새 가왕에 등극하면서, ‘집시 여인’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제 70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4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총 67표를 얻은 집시여인이 옥주현의 ‘난(亂)’을 선곡해, 팝페라 듀오 듀에토의 유슬기를 꺾고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어진 가왕 결정전에서는, 최근 5연승을 달리던 가왕 레드마우스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선곡해, 신비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가왕 결정전의 판정단 투표 결과, 51대 48로 집시여인이 레드마우스를 꺾고 새로운 가왕 자리에 올랐다.

단 3표 차이로 아쉽게 가왕 방어에 실패한 가왕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가수 선우정아로 밝혀져, 판정단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날 선우정아는 “저는 방송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다. 언제나 출연하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다”라며 “가왕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무거웠다. 한편으로는 가면을 썼는데 가장 솔직한 제 모습 같기도 했다. 노래와 목소리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이렇게 끝나니 너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방송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집시여인의 유력후보로 가수 아이비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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