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훈 기자 = 오는 3월 3일 목요일, 여행스케치가 연간 기획 공연 콘서트 <나무야 나무야>의 첫 번째 무대를 신사동 '스페이스 바움'에서 펼친다.

오랜 친구처럼 늘 우리 곁에 있던 데뷔 27년차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응답하라 세대의 대표 가수인 그들이,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소극장 공연으로 2016년, 강남문화 1번지에 새로운 공연 트랜드를 만든다.

2016년 3월부터 1년 간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가로수길 옆 소극장 콘서트 <나무야 나무야>는 그동안 수많은 라이브 무대에 섰던 그들이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음악적인 면은 물론 콘셉트까지 마음을 기울인 연간 기획공연이다.    

1. 신사동 가로수길에 소극장 문화를 심는다

소극장은 뮤지션에게 창작과 영감의 공간이자 지역에 색깔을 입히는 문화의 산실. 여행스케치는 1990년대의 소극장 문화를 꿈꾸며 백 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를 연다. 기존의 익숙한 극장이 아닌 신사동 가로수길의 소극장에서 열리는데, 먼저 강남 문화 1번지로 알려진 가로수 길에 소극장이 없다는 사실에 이곳 직장인들에게 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이에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소극장 문화를 만든다는 현재성을 담고자 했다.    

2.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나무를 테마로 무대를 연다

<나무야 나무야> 콘서트는 2016년 3월 3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 사람들은 나무 같은 친구가 그립고, 나무 같은 사람을 꿈꾼다. 이러한 소망에서 나무를 테마로 정했다. 관객들과 4계절 동행하고 싶어 1년 동안 공연하며, 회색빛 도심 속에 노래로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는 의미도 담았다. 특별히 주말 대신 일주일 중 가장 지치는 목요일을 나에게 주는 쉼, 나무요일로 해석하여, 木요일 콘서트를 진행한다.  

3. 언플러그드 연주, 매달 나무를 주제로 한 나무노래 12곡 그리고 10집 신곡 발표

여행스케치는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소극장에서 언플러그드 중심의 연주를 통해 라이브 무대의 진수를 선보이려 한다. ‘플라타너스’, ‘벚나무’ 등 매달 한 그루의 나무를 정해 재미와 의미를 살린 나무송을 발표하고, 15년 만에 발매 예정인 10집의 신곡을 들려준다. 또한 뉴욕과 보스톤에서 활동해온 재즈 피아니스트 KTG 박상현과 함께 여행스케치의 명곡을 다양한 장르로 해석하며 연주함으로써 추억과 새로움이 만나는 꽉 찬 무대를 열 예정이다.

4. 관객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 행복 콘서트

<나무야 나무야>는 관객들과 작은 행복을 함께 만드는 콘서트를 지향한다. 이에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희망나무’ 에서 만든 예쁜 화분을 구매하여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매일 화분을 키우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또한 사람들과 더 넓게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확장하여 SNS에서 <나무야 나무야>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나나무(나의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다)’ 라는 코너를 통해 일상의 감성을 나누고, 선정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기타와 우쿨렐레를 선물 하는 등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후원: 포장 119, 협찬: 젝스터 기타, 카파렐리 기타)

자세한 공연 소식은 스페이스 바움(070-8885-880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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