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진 전 팀메이트 파트리스 에브라가 영국으로 돌아왔다.

웨스트햄은 7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에브라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브라는 같은 날 오전 웨스트햄 훈련장에 도착한 뒤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마무리 절차를 완료했다. 

에브라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레프트백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 시절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맨유 군단의 좌측 후방을 책임졌다.

이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를 거쳐 프랑스 리그앙의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관중과 시비가 붙어 팬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 사건을 저지르며 방출이라는 팀내 자체 징계를 받아들여야 했다.

유럽축구연맹에서도 6개월의 출전 정지를 받으며 소속팀 없는 미아가 되고 말았다.

그랬던 에브라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 맨유 시절 연을 맺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현 웨스트햄 감독이 에브라의 영입을 주선하면서 FA 자격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에브라는 "EPL로 돌아와 웨스트햄 일원이 된 데 매우 행복하다"라면서 "내게 기회를 준 구단 측에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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