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아쉽게도 '평창 올림픽'의 피켓걸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오늘) "걸스데이 혜리에게 마다가스카르의 명예 피켓걸과 관련한 제의가 왔다. 그러나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임상우 마다가스카르 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혜리를 명예 피켓걸로 위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평창 조직위와의 회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임 대사는 페이스북에 “상징적인 의미로 마다가스카르 선수단과 함께 입장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혜리가 앞서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혜리(덕선 역)가 1988년 개최된 '제24회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마다가스카르 피켓걸로 선정돼, 밤늦게까지 열심히 연습했으나 마다가스카르가 개회 직전 올림픽 불참을 선언해 혜리가 피켓걸로 나가지 못한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에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실제 마다가스카르 대사가 직접 혜리에게 명예 피켓걸 러브콜을 보내,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혜리가 이미 잡혀 있는 스케줄 문제로 인해 이번에도 피켓걸로 오르지 못하게 돼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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