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발바닥 부상으로 호주 오픈 4강에서 기권한 정현이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정현은 오는 5일 불가리아에서 열릴 소피아 오픈에 기권을 선언한 데 이어 3일에는 뉴욕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인은 발 부상이다. 결국 부상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뉴욕 오픈 역시 불참하게 됐다.

다행히도 정현의 회복세는 상당히 빠르다. 지난 2일 정현의 부친인 정석진 전 삼일공고 감독에 따르면 “아직 어려서인지 부상 부위의 회복이 빠르다. 발바닥 물집이 잡혔던 곳에 새 살이 돋아나고 있어서 다음주부터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본인과 팀(IMG)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불가리아 대회를 비롯 한 두 개 대회는 뛰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현 역시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주오픈을 마치고 매일 병원에서 체크했는데, 몸에 큰 이상이 없고 발바닥도 좋아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훈련을 하면서 어느 경기에 나갈지 팀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19일 시작 될 델레이 비치오픈 출전은 부상 부위의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설 연휴 직후나 늦어도 이달 하순께는 정현이 코트에 다시 설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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