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세계적인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 Look Good Feel Better(이하 LGFB)이 2016년과 2017년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전세계 여성들의 자신감과 자아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설문 조사였다.

4대륙 8개국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LGFB 프로그램을 완료한 여성들 중 78퍼센트가 자신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에 만들어진 LGFB 프로그램은 암 환자들이 암 치료로 인한 외모 관련 부작용을 자신감과 희망, 자제력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미용 기술을 가르쳐주는 무료·비의학·브랜드 중립적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전세계 190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LGFB의 글로벌 환자 설문 조사에는 북미와 남미, 유럽, 오스트랄라시아 지역 참여자 1만3300명의 답변이 포함돼 있다. 참여자들은 워크샵 전후의 자신감 변화, 이 프로그램이 자아상에 미친 전반적인 가치에 대해 평가했다.

· 설문 조사 참여자의 절반이 약간 넘는 52퍼센트가 LGFB 워크샵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자신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 수치는 워크샵 참여 후 78퍼센트 증가해 94퍼센트에 달했다.

· 워크샵 체험 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나타낸 참여자는 1퍼센트 미만(0.9퍼센트)이었다.

· 참여자의 96퍼센트는 이 프로그램이 자아상 향상에 매우 또는 다소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98퍼센트는 LGFB를 다른 암 환자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LGFB 재단(Look Good Feel Better Foundation) 측은 “암에 대한 전세계의 부담을 더는 것이 세계 암의 날의 사명이다”며 “암 치료에 따르는 외모 관련 부작용은 암 치료를 받는 여성들에게 깊은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면에서 LGFB는 이 사명의 달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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