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100조원으로, 세계 4위라는 평가가 나와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그룹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올랐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 2018’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 달러(약 100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집계 됐던 662억 달러보다 39% 오른 기록으로,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고 순위라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6위의 평가가 나왔지만, 올해는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 측은 “갤럭시S8,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 호조로 삼성의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1위는 미국 기업 아마존(1508억 달러)이 차지했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43%나 상승했고,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애플은 1463억달러의 가치로 지난해와 같은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은 브랜드 가치가 1209억달러로 10% 상승했지만,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이어 페이스북, AT&T, 마이크로소프트(MS), 버라이즌, 월마트 등 미국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사드 보복 등으로 고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177억달러로 24% 떨어지며, 순위도 43위에서 79위로 하락했다.

LG그룹은 브랜드 가치 167억달러로 38% 상승했고, 순위는 111위에서 88위로 올랐다.

이밖에 한국 기업 중에선 SK그룹(113위), KT(335위), 하이닉스반도체(340위), 한국전력(349위), 기아차 (385위), KB금융그룹(387위), 롯데그룹(409위), 두산그룹(433위), CJ그룹(441위), GS그룹(459위) 등이 500대 기업에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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