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나 혼자 산다’ 헨리가 여동생과 서울 데이트를 즐겼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국을 찾은 여동생과 데이트를 즐기는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제작진에게 “My Girl을 만나려고 공항에 간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헨리의 그녀는 다름 아닌 여동생. 헨리는 여동생을 소개하며 "이름은 휘트니 휴스턴 할 때 휘트니"라고 말했지만 여동생의 나이에 대해서는 "93년생인지 94년생인지 확실히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이 홍콩에서 일한다. 첫 휴가 받았는데 날 보러 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공항에서 동생을 만난 헨리는 반가움에 포옹을 하며 남매애를 과시했다. 또 헨리는 동생 휘트니가 양말을 신지 않은 것을 보고 걱정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헨리는 여동생에게 특별한 서울 투어를 기획했다며 먼저 헨리의 단골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헨리는 여동생에게 남자 친구가 있느냐며 단속했고, 남자도 안되고 결혼도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회원들은 "헨리,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때 이시언이 헨리에게 "너, 왜 이렇게 영어 잘 하냐"라고 물었고 한혜진이 "헨리, 캐나다인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서 양말을 구매해 동생이 추울까 봐 양말을 신기려고 노력했고 동생 휘트니는 옷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거부해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헨리는 이시언, 기안 84와 영상통화를 해서 여동생에게 "이 사람들이 한국 얼짱이다. 내가 넘버원이다"라고 소개했다. 여동생은 두 사람과 통화한 뒤 "얼짱 맞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식사 후 동생을 위한 헨리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미용실을 찾은 헨리는 미용사에게 여동생을 수지 스타일로 꾸며줄 것을 주문했다.

여동생은 미스 토론토 출신답게 새로운 헤어스타일도 완벽 소화했다.

이후 헨리는 한국 드라마 마니아인 여동생을 위해 K-뷰티 체험과 함께 쇼핑으로 통큰 선물을 했다. 헨리는 이날 여동생에게 옷값으로 거의 100만 원의 돈을 썼다.

헨리는 "평소에 가족들에게 사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라며 "동생에게는 싼 거라고 말했다. 동생이 알면 안 살까 봐 그랬다. 그래도 난 오빠니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헨리는 여동생과 함께 한강 유람선을 탔다. 두 사람은 영화 '타이타닉' 속 명장면 따라잡기에 나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헨리는 "혼자 왔을 때는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안 외로웠다"며 "내 꿈인데 가족들 다 같이 한강에 오면 진짜 행복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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