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배우 정재연이 단아하고 강단 있는 ‘시투 여제’의 자태로 경기장을 달궜다.

정재연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시투 행사’에 연예인을 대표하는 시투자로 선정돼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12일 개막한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는 탤런트 이상윤, 신성록, 지현우, 오지호, 남주혁을 비롯해 가수 박진영과 김태우, 정진운, 개그맨 임혁필, 유민상, 송준근 등 인기 연예인이 총 출전해 경합을 벌렸다.

이 날 행사에서 정재연은 모노톤 계열의 맨투맨 티셔츠와 바지 등 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이어 정재연은 “시투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연예인 선수들 다치지 말고 좋은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파이팅”이라는 다부진 인사말을 전해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청순한 긴 웨이브 헤어에 늘씬한 몸매의 정재연이 가녀린 외모와 달리 단 두 번 만에 시투에 성공하는 탁월한 실력을 뽐내자, 관중들은 놀라움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정재연은 시투가 끝난 후에도 객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서지석, 김기방, 김사권이 주축을 이룬 ‘아띠’ 팀과 정진운, 나윤권 등이 속한 ‘레인보우 스타즈’ 팀의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엄지 척’ 응원을 보내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정재연은 단아한 외모와는 달리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만능 스포츠우먼’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으로 활동 중인 정재연은 지난 2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컬링대회’에서 ‘야한’ 팀 멤버로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연은 한-중 양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제치고 주호성 감독의 데뷔작 한중 합작 영화 <폴라로이드>의 여자주인공 허은주 역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 개봉했던 영화 <폴라로이드>는 워킹맘, 자살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고 슬픔과 희망 속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담아 감동을 안겼던 작품이다.

정재연은 불치병에 걸려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을 홀로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싱글맘’ 허은주 역을 맡아, 또 다른 아픔을 가진 한 중국인과 국경을 넘나드는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 극찬을 받았다.

한편 정재연은 영화 <폴라로이드> 이후 연극과 영화는 물론 각종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라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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