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을 가지고 돌아왔다.

23일 영화제작사 (주)바른손이앤에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패러사이트(기생충)에 송강호를 비롯해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등의 출연진들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라며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그 가족을 이룰 구성원들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송강호의 아들 역할은 '옥자'에서 인상적 캐릭터로 열연했던 최우식, 딸 역할은 '검은 사제들'로 주목받았던 박소담이 맡는다.

또한 엄마이자 송강호의 아내 역에는 배우 장혜진이 캐스팅됐다.

또한 송강호의 가족 외에 또 다른 한 가족이 등장하는데 이 가족의 가장은 이선균, 그의 아내는 조여정이 맡는다.

이선균과 조여정은 다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해왔지만 커플이나 부부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균의 가족 또한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으로, 아들과 딸 역할을 맡을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두 가족 여덟 명의 주요 출연진 중 송강호와 최우식은 각각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경험이 있으나, 그 외 모든 배우들은 봉 감독 영화에 첫 출연이다.

또한 배우들끼리도 이전까지 서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인연이 거의 없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부터 고유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선균, 조여정, 영화계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피 최우식, 박소담, 그리고 실력파 배우 장혜진 등 다양한 경력과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떤 호흡과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패러사이트'(기생충)는 올해 크랭크인한 뒤 내년(2019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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