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게르하르트 슈뢰더(73) 전 독일총리가 25살 연하인 한국여성 김소연 씨와 연인관계를 공식화하면서, 김소연 씨가 19일(오늘) 오전 각 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서로의 관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잡지 분테는 표지에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실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네 번째 부인 도리스 슈뢰더 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지난 2015년부터 슈뢰더와 별거 중인 도리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헤어졌고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김 씨였다”는 글을 올려 한 차례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다.

독일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가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국여성 김소연 씨는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와 슈뢰더 전 총리는 약 2년여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를 통해 만났으며, 김 씨가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해왔다.

또한 김 씨는 지난해 출판된 슈뢰더 전 총리 자서전의 한국어 번역과 감수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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