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페루 남부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50대 남성이 바위에 부딪혀 숨지는 등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최소 65명이 다쳤다고, 1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지진은 TNT 480kt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 강진이다. 이는 땅이 심하게 흔들리는 정도로 아파트 등 큰 빌딩이 무너지는 정도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아레키파, 아우카, 아야쿠초 등에서 55세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페루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진으로 광산이 붕괴해 17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집과 도로가 무너졌고 정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페루의 이번 지진은 이웃국가 칠레에도 느껴질 정도로 강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 남부 도시 파키오에서 124㎞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36.3㎞다. 현재까지 인근 해안에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지만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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