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턱스클럽이 데뷔 멤버 5명 전원이 '슈가맨 2'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14일 처음 방송된 ‘슈가맨 2’에서는 유재석 레드벨벳 조이팀의 슈가맨으로 그룹 영턱스클럽 다섯 명의 멤버 전원이 모두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에도 환상의 호흡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턱스클럽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정'을 부르며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비춰줬다. 이어 '못난이 콤플렉스' 등의 여러 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빠져들게 했다.

영턱스클럽은 최승민, 박성현, 한현남, 송진아, 임성은이 속한 혼성그룹으로 1996년 ‘정’으로 데뷔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이주노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영턱스클럽은 '정'으로 데뷔와 동시에 탑스타가 됐다. 이후 발매한 '못난이 콤플렉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인기 고가를 달리던 영턱스 클럽이 돌연 해체되면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턱스 클럽'은 추억이 돋는 무대를 마친 후 출연진과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드러냈다.

영턱스클럽은 과거 메인 보컬인 임성은이 탈퇴하게 된 사연과 그 후 방송 사고를 겪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인기 가도를 달리던 영턱스 클럽이 돌연 해체되면서 그 당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영턱스클럽의 리더였던 최승민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해체 사유를 밝히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최승민은 인터뷰에서"영턱스클럽의 해체는 돈과 관련이 있다"면서 "인기는 많았지만 금전적 보상이 없어 멤버들이 팀을 떠났다"라고 회상했고 이어 "금전적 이유도 있었지만 잦은 멤버 교체도 한몫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기획됐는지 의문"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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