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세모방’에 출연한 헨리가 천진난만 아이 같은 모습 속에 따뜻함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이하 ‘세모방’)에서 헨리는 그룹 엑소 팬인 여중생과 어머니 승객를 감동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헨리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여중생 서현 양에게 “콘서트 가 본 적 있고?”라고 묻자 서현 양은 “엑소 콘서트에 가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헨리는 여고생에게 “엑소와 영상통화 할까?”라며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며 여중생에게 놀라게 했다.

이에 헨리는 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에게 영상 전화를 걸어 서현 양에게 전화기를 건네주었다.

서현 양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찬열은 “울지 말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서현 양은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엑소팬이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어 다른 멤버 수호와 영상통화를 하게 된 서현 양은 과분한 행복에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엑소와 통화 후 서현 양이 결국 기쁜 마음에 울음을 터뜨리자 이에 헨리는 "내가 찬열이와 수호에게 잘 이야기 하겠다"라며 달래주기도 했다.

한편, 기분 좋은 만남을 뒤로한 헨리는 60번 버스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고, 친구의 집에 간다는 말에 함께 가자고 했다.

집에서 아주머니가 뇌출혈 때문에 투병했던 이야기를 털어놨고, 힘들었던 과거에 눈물을 흘리자, 헨리는 “저희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이시다”라며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아들이 돈 잘 버니까, 치료 잘 받으실 수 있다"라고 말했고 헨리는 "제가 금전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것 외에는 해 드릴 수 있는게 없다"라고 전했다.

헨리는 울컥한 어머니 승객을 끌어안아 위로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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