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백조 클럽' 왕지원, 불굴의 의지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12일 방송된 KBS2TV '발레 교습소-백조 클럽'에서는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 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오늘 통과 못하면 공연 못할 수도 있다"며 마지막 기회를 줬다.

먼저 기회를 얻은 지원은 완벽한 호흡과 기술, 연기력과 표정으로 아름다운 선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랑 파드 되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순간 왕지원은 발목이 뒤틀려 넘어졌고,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모두가 놀라워하며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지원은 “그렇게 그리워하던 발레였는데.. 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나 스스로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며 “돌발 사고에 굴하지 싶지 않았어요” 라며 완성된 오디션 무대를 회상했다.

발레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후 다시 시작한 발레였기에, 다시 발레를 만난 그날의 느낌을 기억하며,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완주한 재도전이었다.

지원은 "돌발 사고에 굴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이 악물고 해보자 생각했다"며 의지 하나로 무대를 완성했고, 오디션에 통과하며 무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8년 만에 무대를 밟게 된 지원은 "무대 가면 기분이 어떨까 싶었다"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북 받치는 감정에 주체 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왕지원은 오디션 후 재활 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물리치료사는 "만약 한 번만 더 다치면 공연은 불가능하다. 연습량을 줄이는 게 좋다"는 진단을 했다. 그는 심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재활에 매진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왕지원은 다시 발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데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만큼 그에게 이번 기회는 너무나 소중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이라는 위기가 찾아왔다. 왕지원은 힘든 부상을 극복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성소와 오윤아까지 발목 통증을 호소해 모두가 무대에 제대로 오를 수 있는지 불안감을 조성하며,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잦은 부상으로 위기감이 극대화된 ‘발레교습소 백조 클럽’ 8회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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