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정글의 법칙 in 쿡아일랜드'에 출연한 여배우 이다희가 강한 생존력을 과시하며, 가녀린 외모와는 상반된 체력으로 도끼질과 삽질을 능숙하게 해내, 김병만은 "웬만한 남자보다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다희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쿡아일랜드' 에서 집에서부터 준비해 온 갖가지 장비를 꺼내 공개하면서, ‘정글의 법칙’ 합류를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희는 "정글 가기 전부터 사러 다녔다. 생활용품 위주로 준비했다"면서 철사, 강판 등 철물점을 방불케 하는 장비를 꺼내들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족장 김병만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 출연자 중에서도 남다른 준비성"이라면서, "이 사람은 정말 정글의 법칙을 해보고 싶었구나 할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준비성이 정말 철저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족장 김병만과 부족원 이다희와 박정철이 정글하우스 만들기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희는 스스로 준비해온 생존 도구를 꺼내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다희는 무엇보다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집짓기에 나서며 "힘든데도 느껴지는 쾌감이 있다"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통나무의 홈을 파기 위해 도끼를 집어 든 이다희는 센스 있는 도끼질을 선보였고, 이를 본 김병만은 "이 요령을 정말 잘 알고 있다. 다희 운동량을 체크해봐야겠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연이어 이다희는 모래바닥에 구덩이를 파기 위해 삽을 들어 묵묵히 파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정철은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잘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정글로 떠난 이후 화장기 없는 민낯임에도 흠 잡을 데 없는 미모를 발산 중인 이다희는 과거 외모보다는 연기와 관련된 말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출연과 더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다희는 지난 2014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연기 하나에만 신경 썼다. '드라마에 폐는 끼치지 말자. 예쁘지 않다는 말은 들어도 연기 못한다는 말은 듣지 말자'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다희는 "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재미있더라. 연기 뿐 아니라 의상이나 메이크업까지 모든 것이 하나씩 모였을 때 캐릭터가 만들어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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