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지난해 독일 경제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성장률 1.9%와 비교해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지난 2011년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독일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탄 이유는 투자확대와 고용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또한 수출과 국내 소비 증가도 독일의 이번 성장률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와 주요 연구기관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 등이 성장에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통상 독일의 우수한 경제지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회복의 전조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세계은행은 작년 유로존 경제가 2.4%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미국 경제성장률인 2.3%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한, 전문가들은 독일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