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10일 방송된 tvN ‘수요 미식회’에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 미식회’(연출 이길수) 152회에는 배우 명세빈, 칼럼니스트 신동헌, 영화감독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명세빈의 출연에 “예능에서 잘 볼 수 없었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냐”라고 물었다.

명세빈은 “다른 예능에 나가려면 웃겨야 하는데 이번에는 먹을 거에 대해서 집중해서 이야기하니까 ‘이거 재밌겠다!’라는 생각에 부담이 덜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날 윤성호 감독은 대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은인과 같은 음식”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윤 감독은 “제가 아끼는 영덕 출신의 조감독이 있는데 제가 힘들 때, 예를 들어 홍어를 좋아하는 전 여자 친구랑 헤어졌을 때 ‘대게 먹을래?’라고 물어보더라”며 "먹겠다고 하자 영덕에서 대게 20마리를 공수해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윤 감독은 대게를 여자 친구들과 헤어질 때마다 먹었다고 말해 전현무에게 “도대체 얼마나 만난 거냐”는 짓궂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날 명세빈은 "대게를 너무 좋아한다. 올해는 못 갔는데 작년, 재작년에 대게 먹으려고 속초에 갔었다. 대게를 풀어놨을 때 미소가 나온다. 대게를 보고 '오늘은 안 당기는데?' 이런 날은 없었다. 항상 기대가 되고 미소가 나오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집게발을 좋아한다는 명세빈은 “식감이 너무 재미있고 매력적”이라며 디테일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대게찜을 먹으며 내장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설명하며 코스요리처럼 대게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현우는 "대게는 겨울 음식의 이미지가 강하다. 김을 따라 올라가면 건물 위에 항상 큰 모형이 있지 않냐. 다른 음식점 보면 식재료를 크게 자랑하는 집이 많지 않다. 멀리서 대게 모형만 봐도 빨리 오라고 하는 게 좀비처럼 가게 되는 마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