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박윤규 기자 =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된 선수는 총 6명. 먼저 다저스는 캔자스시티에 내야수 에릭 메히아와 우완 투수 트레버 오크스를, 화이트삭스에 좌완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보낸다.

화이트삭스는 다저스로 내야수 제이크 피터를 보낸다. 캔자스시티는 다저스에 좌완 투수 스캇 알렉산더를, 화이트삭스로 우완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보낸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불펜 보강이다. 트레이드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매물들인 알렉산더, 아빌란, 소리아 세 선수 모두 불펜 투수다.

알렉산더와 아빌란은 이번 시즌 60경기 정도 등판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좌완 불펜들이며, 소리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204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우완 불펜이다.

이로써 다저스는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에 도전하기 위한 원동력을 얻었다. 연봉이 적은 데다가 멀티 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알렉산더의 가세는 분명 전력상 큰 업그레이드다.

캔자스시티는 자체 FA 내야수 에릭 호스머와의 대형 계약을 위한 연봉 줄이기에 성공했다. 다저스로부터 받아온 오크스 역시 괜찮은 유망주다.

화이트삭스는 즉시 전력급 불펜을 얻은 동시에 300만 달러의 현금(다저스 200만 달러, 캔자스시티 100만 달러)을 챙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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