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해피투게더3'가 10주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에는 가수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 볼빨간 사춘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10주 만에 녹화에 들어간 진행자들과 출연진은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유재석은 “오랜만에 녹화다. 중간에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면서 조동아리 멤버들은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가운 마음을 한껏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 날 방송은 올 2018년 첫 번째 방송이자 KBS 파업 후 10주 만에 재개한 방송이었던 만큼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 날 방송은 1부와 2부 나눠졌던 기존 포맷과 달리,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단독으로 꾸며졌다.

'내 노래를 불러줘'는 가수들이 노래방에서 일반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본인의 곡이 불려지는 순간 퇴근을 하는 노래방 잠복 버라이어티 코너다.

이에 볼빨간사춘기, 거미, 에일리, 리듬파워가 노래방을 습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요즘 각 종 음원차트를 점령한 볼빨간사춘기가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퇴근에 성공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여성 손님들의 선곡으로, 30분 만에 1위 퇴근이 확정되면서 요즘 대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볼빨간 사춘기는 "기분이 좋지만 퇴근하기 아쉽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위는 에일리였다. 에일리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한 노래방 손님들 덕분에 즐겁게 퇴근길에 오를 수 있었다.

3위는 찬스를 성공한 리듬파워였고, 거미는 꼴등을 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요즘 음원 강자인 볼빨간 사춘기가 ‘저작권료’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석진은 “저작권료가 엄청나겠다”고 부러워했고 유재석이 조심스럽게 ‘저작권료’를 묻자 이에 볼빨간 사춘기의 멤버 우지윤은 “엄마한테 신용카드를 드렸다. 한도가 있는 카드다. 일단은 제일 작은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다른 멤버 안지영은 “이번에 추석 때 부모님 유럽 여행을 보내드렸다. 아빠는 처음 해외여행이었다. 여권이 없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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