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1)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군 복무를 이어간다.

4일 가요계와 용산구청에 따르면 탑은 이달부터 자택 인근의 용산구청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고 전했다.

탑은 지난해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강남 경찰에서 의경으로 복무했으나 그해 6월,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직위가 해제됐다.

탑은 2016년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1)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탑은 "어떤 변명도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렵다"며 "두 번 다시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다.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탑은 국방부로부터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실제 탑이 복무한 일수는 지난해 2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117일이다.

탑의 의경 복무 기간은 군 복무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서 탑은 남은 520일간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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