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카라반 제조 전문업체인 (주)프렌디는 자사의 카라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숙소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렌디는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오대산청소년수련원 안에 카라반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정박용 카라반(펜션, 오토캠핑장, 과수원, 주말농장, 농막) 150대, 주행용 카라반 100대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이 카라반은 침대와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을 비롯해 냉장고, TV, 싱크대 등이 풀 옵션으로 제작되었다.

정박형의 경우 바닥은 온수 보일러 난방, 벽면은 건축 단열재를 사용하여 평창의 추운 날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난방 시설을 강화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숙소에 돌아오기 전에 미리 난방을 켜둘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카라반도 있다.

또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프렌디로부터 임대 형식으로 이용하는 이 카라반은 임대료를 공제한 금액 최저 800만원에서 최고 11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일반인에게 선 판매하고 있다.

카라반 전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 70명이 선 계약을 마친 상태다.

프렌디는 당초 대회가 끝난 뒤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판매 요구와 문의가 계속되자 최근 담당 직원을 배치해 선판매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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