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대한사회복지회는 지난달 31일 ‘국내 입양청소년 교육사업-2017 모여라 닮은꼴’을 마무리하는 ‘그녀석들의 시선’ 사진전을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개최했다.

2017년 6월부터 시작해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국내 입양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자아형성과 가족 내 관계 강화를 바탕으로 입양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기획됐다.

2017 모여라 닮은꼴 사업은 성인 입양인들과 국내 입양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3박 4일간 진행한 집단상담 캠프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성인 입양인들의 조언을 받는 닮은꼴 멘토링, 또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자조활동의 목적으로 진행된 사진반 활동 및 그녀석들의 시선 전시회로 구성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공개입양 시작 시기의 입양아동들이 청소년기를 맞고 있어 사후관리가 필요한 입양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계은송(22) 양은 “청소년기에 입양 사실을 갑작스럽게 알게 되었고,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었는데 모여라 닮은꼴에서 만난 선배들과 친구들 덕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이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동생들에게 내가 겪고 극복했던 일들을 전해주니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됐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 미혼한부모, 장애인 및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를 통해 소외이웃의 행복과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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