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진욱 기자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성현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민은 "내가 봉사활동을 했던 고등학교 1학년에 5명의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을 관찰하거나 그들의 특징을 따오는 건 잘못된 거라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책이나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던 것들과 일반적인 특징만 표현하려고 했다. 손동작이나 몸짓, 말투 등을 집에서 해봤다. 촬영을 할 때는 몸에 붙더라. 그 연습의 결과인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또 박정민은 이번 작품 속 피아노 연기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피아노를 만져본 적도 없었다. 영화에 나온 곡보다 더 많은 곡을 연습했어야 했다. 그래서 부단히 많이 노력을 했다. 근데 잘 보셨는지 모르겠다. 나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감독님의 의지도 대단하지만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보통의 집념의 사나이는 아니구나 생각했다. 손가락의 위치나 흉내지만 그런 것도 나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정민의 연기를 칭찬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월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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