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S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이끌게 된 백종원이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백종원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대역 인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푸드트럭'에서 '골목식당'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애초에 '3대천왕'을 준비할 때부터 외식업자는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해야지 쏠림 현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종원은 "수평이동 하는 것이지 않나. 그런 건 연예인이 충분히 소개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사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게 파이가 커져야 한다는 거다"고 밝혔다.

또, 백종원은 "소비자들이 먹는 음식, 생존을 위해서 뭘 먹어야 되는데 이게 그냥 먹는게 점점 우리는 기준 없이 가격만 올라가고 있고 물가에 맞춰 가격이 올라간다. 이런 것에 맞춰서 음식이 새로운 문화라는 것을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다른 일을 하던 사람도 먹을 것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라는 취지였다. 맛집에 관심 없거나 주말에 쉬는 사람도 이런 것에 관심 가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생길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이관원 PD는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분들은 장사를 기본적으로 5~10년 간 해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백종원 대표의 말을 잘 안 듣는다”며 “하라는 대로 안 하고 무시하고 싸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백 대표의 당황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백종원은 ‘3대천왕’과 ‘푸드트럭’에 이어 ‘골목식당’ 까지 맡게 됐다. 이번에 새로 진행되는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아내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다.

첫 장소로는 서울 이대 앞 거리가 낙점됐고, '백종원 사단'이 투입되어 '한 달간의 초 리얼 도전기'에 나설 전망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5일 오후 11시20분에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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