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드라마‘화유기’의 방송 재개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2일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 측은 “이미 지난주 공식입장에서 ‘제작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화유기' 3회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편성 변동이) 확정이 되면 다시 전달하겠다”라고 설명해 이번 주 방송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화유기' 현장의 경찰 조사도 예정돼 있다. 앞서 전국 언론 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측은 미술 노동자 추락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며 경찰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관계자는 "경찰 조사 등 상황이 정리된 후에 방송이 재개될 것 같다.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화유기’는 지난해 12월 24일 CG 작업 지연으로 인한 방송사고와 미완성 장면을 노출한 데 이어 촬영장에서 스태프 추락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26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지난 28일에는 고용노동부의 현장조사까지 이뤄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오는 3일 스태프 추락 사고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