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31일 밤 ‘2017 SBS 연기대상’이 배우 이보영과 방송인 신동엽의 사회로 생방송 됐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이며 수상 경쟁은 어느해 보다 치열했다.

특히 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대상을 두고 부부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보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배우 지성은 드라마 '피고인'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보영 역시 드라마 '귓속말'이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배우 지성과 이보영외에 '2017 SBS 연기대상' 공식 대상 후보에는 엄기준, 이상윤, 남궁민, 유준상, 서현진, 이종석, 배수지, 지창욱, 남지현, 손창민, 장서희, 이영애, 주원, 오연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결국 치열한 경쟁끝에 '2017 SBS 연기대상'은 배우 지성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성이 대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년 MBC '킬미, 힐미' 후 두번째이다.

이날 지성은 "이번 드라마를 연기하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다. 무서운 내용이었고 내가 이런 무서운 연기를 하면서 시청률이 높았어도 좋아 할 수만은 없었다. 딸가진 아빠로서도 무섭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 속 대상은 따로 있다. '피고인'에서 같이 연기하면서 알게 된 엄기준이다. 악역이 쉽지 않았을텐데 너무 잘 연기했다. 많은 것을 배웠고 존중한다. 엄기준? 이상 니꺼야."라며 진심으로 엄기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지성은 "1999년 SBS 카이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원래는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배우였다. 지난 19년동안 위기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 SBS 연기대상’은 SBS 드라마 PD를 비롯한 SBS 출입기자, 시청자 위원 등으로 꾸려진 ‘2017 SBS 연기대상 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수상작과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연기상: '초인가족' 김지민
◇남자 조연상: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원해
◇여자 조연상: '다시 만난 세계' 박진주
◇남자 신인상: '사랑의 온도' 양세종
◇여자 신인상: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
◇베스트 커플상: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이종석
◇작품상: '피고인'
◇일일&주말극 남자 우수상:'언니는 살아있다' 안내상
◇일일&주말극 여자 우수상: '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
◇수목드라마 남자 우수상: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수목드라마 여자 우수상: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
◇월화드라마 남자 우수상: '귓속말' 권율
◇월화드라마 여자 우수상: '귓속말' 박세영
◇캐릭터 연기상: '피고인' 엄기준
◇일일&주말극 남자 최우수상: '언니는 살아있다' 손창민
◇일일&주말극 여자 최우수상: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수목드라마 남자 최우수상: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목드라마 여자 최우수상: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
◇월화드라마 남자 최우수상: '조작' 남궁민
◇월화드라마 여자 최우수상: '귓속말' 이보영
◇대상: '피고인'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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