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진욱 기자 =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 회장이 故 장자연 편지와 관련, 또 다시 입을 열었다.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낸시랭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신인 여배우 故 장자연과 사연이 있는 왕진진에게 촛점이 맟추어졌다.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고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를 갖고 있고 공개하지 않은 것이 더 있다”고 말해 8년전 장자연 사건을 또 다시 언급했다.

고 장자연은 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배우이다. 당시 성상납과 관련 장자연 리스트에는 정치인을 비롯해 방송인, 언론인 등이 언급돼 있어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취재를 담당했던 기자들조차 납득할 수 없는 수사와 석연치않은 사건 마무리로 많은 의문을 남겼었다.

이날 왕진진은 故 장자연 편지에 대해 진실을 주장하며 의혹을 불러 일으켜 재수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또 이날 왕진진회장은 강간성폭행 등으로 12년을 복역한 전자발찌 착용자라는 사실과 사실혼 관계 부인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문에 대해서는 속시원히 답하지 않았으며 과거가 지금 낸시랭과의 혼인신고와 무슨 상관이냐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낸시랭은 왕진진 회장의 과거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사랑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이며 세간의 따가운 시선에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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